퍼포먼스의 두 번째 흐름이  << Fluxus movement>>이다.

<<judson dance group>>이 무용가 중심이었던데 반해, <<Fluxus>>는 미술가, 음악가, 무용가 등 다방면의 예술가들이 모인 그룹이다.

<<Fluxux>>의 기본 정신은 “예술의 상품화에 반대”한다는 점, 즉 미술시장과 예술의 자본으로부터 분리하여, 예술가의 자유로운 창조정신을 복원하고자 하는 점이다.

이를 위해, 전문적이고 오래된 훈련을 배제하여, 복합성보다는 단순성을 지향하고, 고급보다는 저급을 지향하고, 전문적보다는 일상성을 지향하였다. 이는 G.Maciunas의 비디오 작업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케이지의 4.33초를 기억하는가?

John Cage - 4'33" by David Tudor

J.Cage 의 업적은 사운드를 제거하고, 고요silence와 소음noise를 음악의 요소로 활용했다는 점이다.

L.M.Young <Piano Piece for David Tudor> 1960

 Open the keyboad cover without making, from the operation, any sound that is audible to you. Try as many times as you like. The piece is over either when
you succeed or when you decide to stop trying. It is not necessary to explain to the
audience. Simply do what you do and, when the piece is over, indicate it in a customary way.

October 1960

L.M.Young는 한 발 더 나아가, 언어를 사용해서, 관념적으로 연주될 수 있는 형태의 음악을 만들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G.Brecht는 <Concerto for Clarinet>에서 언어도 아주 축소적으로 사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실행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둔 작품으로서, 실행자의 의도에 의해서 완성 가능한 작품이다.  작품 그 자체로 완성 불가능 즉, 행위자의 참여/관객의 참여에 의해서만 완성이 가능한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For single or multiple performance. A source of dripping water and an empty vessel are arranged so that the water falls into the vessel."

  G.Brecht <Drip Music> 1959


사용자 삽입 이미지

Paik,N.J. <Zen For Film> 1962~64


사용자 삽입 이미지

Paik,N.J. <Zen For Head> 1962



<<Fluxus>>>의 일원이었던 백남준은 L.M.Young의 작품을 그대로 따라하여 <zen for head>라는 작품을 구현한다.

이 작품은 거대한 스펙타클을 관람자에게 선사했다. 선을 그리는 도구로  ‘미술가의 신체’를 사용했다는 점 때문이다. 이는 참 충격적이었는데, 그 이유는 백남준의 자세 자체가 ‘품위’있는 자세가 아닌, ‘굴신’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Klein은 여성의 신체를 사용하여 작품을 만들면서, 물감에 손가락 하나도 묻히지 않았다. 반면, 백남준은 달랐다. Klein식의 성차별주의적, 주관주의적, 신비주의적 미술가 상에 대한 안티테제의 모습이 그것이다. 이는 미술가와 가능성 사이의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실감케 했다.


 Y.Ono <cut piece>


이 작품에서 우리는 젠더Geinder의 차이를 볼 수 있다.

사람들은 무대에 올라서 오노요코의 옷을 잘라서 가져간다. 그 결과, 오노요코는 마지막에 거의 나신 상태로 남는다.

여기서 칼은 공격의 표현이다. 그리고 그 공격이 가해지는 내내 Y.Ono는 절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이것은 공격과 방어 상이의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더불어, 관음증과 노출증 사이의 긴장, 세디즘과 메조키즘 사이의 긴장을 실현시킨다.

또한 여성의 신체에 가해지는 가해 행위에 대해 보여주는 오노요코의 꼼짝하지 않는 모습은 여성의 사회적인(수동적) 위치를 의미하기도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J.Beuys <Fat Chair> 1963



사용자 삽입 이미지

J.Beuys <Siberian Symphony, 1st Movement> 1963

플럭서스 퍼포먼스의 맥락이 자신의 주장을 표현하기에 적합했다. 다시 말해, 그는 플럭서스의 한 사람은 아니다.


J.Beuys는 <<Fluxus>>의  멤버가 아니다. <<Fluxus>>의 퍼포먼스는 J.Beuys의 주장을 표현하기에 적합했을 뿐이다.

그는 과거로의 회기와 같은 유라시아, 동구의 변방 속 자연적 모습을 서구 문명의 대안적인 타자로 제시했다. 이는 현대문명을 넘어서는 미래의 어떤 것이 아닌, 과거에서 대안을 찾는다는 점은 특히 주목할 만한 특이점이다.

그는 전투조종사 시절, 크리미아 반도에 추락한 적이 있는데, 동사 직전에 그 지역에 살고 있던 타타르 인들이 기름덩어리와 펠트천으로 그를 감싸서 그의 생명을 구해주었다. 보이스가 말하기를 이 것은 죽다살아난 경험라고 한다.

이 후 그는 자신의 작업에 펠트만을 저극적으로 사용한다. 펠트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현대 문명을 되살릴 수 있는 근원적인 물질로 그는 펠트를 선택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J.Beuys <I Love America and America Loves Me> 1983



사용자 삽입 이미지

J.Beuys <Samurai Sword> 1983


 

요셉보이스는 또한 반미주의자였다. 베트남전을 반대했다.

또한 그는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전후 유럽에 미국미술을 압도적으로 퍼뜨리려 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반대했다.  그리고 산업문명의 페혜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로 미국을  비판했다.

<I Love America and America Loves Me>에서 America는 미국이 아닌 북미 대륙을 의미한다. 이곳에 등장하는 코요테는 북미지역에만 사는 토착 동물이다.  즉, 북아메리카의 자연과 대지를 상징하는 동물이 코요테이다. 보이스의 입장에서는 코요테가 북미대륙의 주인인데, 현대문명에 의해 본말이 전도되어 코요테가 멸종위기에 쳐했다고 파악했다.

그는 이 전시회를 위해 미국땅에 도착했을 때, 펠트로 온 몸을 둘러싸고, 엠뷸란스를 타고, 미술관으로 갔다고 한다. 미국 땅을 밟지 않기 위해서란다.
또한 미술관은 순수의 영역이라고 생각해서, 3일동안 코요테와 함께 (미술관이라는) 철창에서 살았다고 한다. 그리고 코요테의 오줌받이로서 <월스트리트저널>을 이용했는데, <월스트리트 저널>은 그가 보기에 현대문명을 표현하는 총아라 할 수 있다.

Klein과 Beuys의 공통점은 과대망상적 미술가상으로서, 치유의 과정을 보여주는데,이를 반대하는 곳에 위치한 작가가 Manzoni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Y.Klein <Blue Monochrome> 1939


사용자 삽입 이미지

P.Manjoni <Achrome>series 1957~63

\
<Achrome>series 은 Klein<monochrome>에 반대해서 만든 작품이다. Kein<monochrome>에서 색채를 뺀 작품이 이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P.Manjoni <line> series 1958~61


<line> series는 마분지로 만든 통에다가 종이 두루마기를 집어넣는다. 종이 두루마기에는 manzoni가 그린 선 뿐이다.
통 바깥에는 "CONTAINS A LINE ___ METERS MADE BY PIERO MANZONI THE ____." 를 적었다.
이는 미술가의 창조적인 고안을 아주 보잘 것 없는 것으로 축소시킨 작업이라 할 수 있겠다. 신화적이고 주관적인 미술가상에 대척점에 서 있다. 다시 말해, 그는 제작자로서의 미술가라는 개념을 폐기하기 위해, 오브제는 필요없다고 주장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P.Manjoni <Artist`s Shit> 1961


Manjoni는 이 작품에서 신체적인 흔적으로서의 미술가를 재창조하려 하였다. 신체의 흔적 가운데서도 혐오미술과 관련된 차원으로서 위의 작품을 선보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P.Manjoni <Magic Base> 1961




사용자 삽입 이미지

P.Manjoni <Base of the world> 1961

<Base> Series에서는 개념미술적인 면모도 보여주었다.

<magic base>에는 60cm의 상자 위에 발자국 모양을 새겨, 관람객에게 올라가라고 종용한다. 즉, 관람자도 작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누드배우를 올려서 신체 위에 자신의 서명을 넣기도 했는데, 지명으로 인한 미술작품, 일시적으로 밖에 존재하지 않는 미술작품을 보인다.

<base of the World>에서는 세계 자체가 미술작품으로 등장한다.

이는 특별한 오브제obejet를 만드는 제작가로서의 미술가라는 점을 크게 흔들고 있는 것이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November 8th, 2007 20:29 November 8th, 2007 20:29
Trackback URL : http://kalos0.cafe24.com/tt/trackback/156
[로그인][오픈아이디란?]
openclose